러시아군의 '부차 대학살'이 악순환의 도미노 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.
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를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분노했습니다.
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단호히 가르칠 것입니다. 전쟁을 선택한 러시아와 다른 잠재적 침략자들은 언제나 패배합니다. 독립을 빼앗고 영토를 침탈하는 자들도 언제나 패배할 것입니다.]
부차 대학살 이후 우크라이나의 강경 기조는 새 평화협상안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
러시아에 따르면 크림반도와 돈바스의 친러분리주의 지역에 대한 주권 유보가 빠졌고, 러시아의 동의가 없어도 우크라이나에서 외국 군대가 참여하는 군사훈련이 가능하단 내용입니다.
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말 '이스탄불 합의'를 번복했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
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이런 점을 보면 젤렌스키 대통령을 계속 싸우도록 몰아세우는 워싱턴과 그 동맹국들이 키이우 정권을 조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.]
전쟁이 장기화하는데 협상조차 뜻대로 되지 않으면 러시아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.
핵에 버금가는 위협이 화학전인데, WHO는 이미 비상계획 마련에 착수했습니다.
[한스 클루게 / WHO 유럽담당 국장 : WHO는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. 화학무기 공격에 따른 대량 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가 포함돼있습니다.]
하지만 두 나라에 협상 테이블을 내준 터키의 외교장관은 평화협상을 계속 중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'부차 대학살' 등이 협상에 그림자를 드리웠지만 두 나라 모두 추가협상에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.
YTN 이상순입니다.
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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